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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Blogging/Booklog (20)
맑음 때때로 말랑말랑
[파울로 코엘료 - 알레프] 나는 책을 읽었지만 여행을 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가장 최신작인 알레프. 파울로 코엘료만의 몽환적이고 매력적이고 심오하면서도 아름다운 세계관이 그를 세기의 거장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책, 연금술사, 나 또한 연금술사를 통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처음 접했지만, 사실 너무 어릴 때 읽은 거라 기억도 잘 안나지만, 크면서 여기저기 곳곳에서 보이는 연금술사의 명언들,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들의 명언들이 나를 다시 거장에게로 데려가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난 뒤, 알레프를 한 번쯤 읽어보고 싶어졌다. 당신의 과거로 평화를 만드세요. 그러면 현재는 파괴되지 않을 거에요. 2010년의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는 파울로 코엘료 자신이 2006년 시..
[땅끝의 아이들-이민아목사님] 삶은 고난이 아니라 축복인 것을 사랑의 기적을 믿습니까? 내가 낳은 아이는 저 하늘나라로 보냈지만 대신 더 많은 땅끝의 아이들을 얻었습니다.얼마전 고인이 되신 이민아 목사님의 . 사실 이민아 목사님이 어떤 분이셨는지도 전혀 몰랐다.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의 딸인 목사님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어떤 분이셨는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전혀 알지 못했었다. 단지, 엄마가 나중에 이민아 목사님의 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흘려 들었는데,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구입을 해버렸다.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 엘리트 부모님 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이민아 목사님은 검사와 변호사 일을 하시며 비행청소년들을 돌보시다가(?) 목사님이 되셔서 사역을 하신 분이다. 남들이 ..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고나서 - 진화론 속의 창조론적 사고"나는 진화론 속에서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느꼈지" * 필자는 20여년간 교회에서 배운 창조론과 대한민국 교과과정에 입각한 진화론 밖에 배우지 않았기에, 매우 편파적인 기독교적 관점을 가지고 있음과 얕은 지식 아래의 '논리글'이 아닌 '감상문'을 쓰고 있음을 밝히는 바 입니다. (image - "Origin of Species - Darwin", Wikipedy.com) 성경을 믿는 사람으로써 진화론에 대해서 할 얘기는 매우 많다. 필자는 사실, 다윈의 종의 기원 책을 짚어 들고나서도 내가 과연 이걸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을 정도로 매우 편파적인 기독교적 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하나님이 무엇보다도 사랑하시는 인류가 한낯 원숭이..
하나님의 대사 2권 (김하중) :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가장 유명한 기독교 서적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은 '하나님의 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아태국장과 중국대사, 통일부장관 등을 역임하신 "장로님"이시다. 목사님이 아닌 일반 평신도의 신앙고백은 수많은 평신도들에게 도전을 주는 것 같다. 김하중 대사님 또한 일반 평신도로써 특히 청년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셨다. (아니, 책을 통해 직접 도전을 주셨다기 보다는 우리가 도전을 받은거겠지?^^) 하나님의 대사 1권에 이어 하나님의 대사 2권이 2011년 초 즈음에 나온 것 같다. 나 또한 하나님의 대사 1권을 읽고 많은 도전을 받았고 많은 자극을 받았었다. 서점에 다른 책을 사러 갔다가 하나님의 대사 2편을 보고 구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보기도 네트..
현대의 '계급사회'에 대하여 - 엘리트계급의 부의 세습우리는 현대 자유와 평등이 가장 중요시되는 세대에 살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그 누구라도, 어떤 인종이든지, 어느 나라이든지, 어떻게 살고있는지와 전혀 관계없이, 이 세상에서 숨쉬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를 주장할 권리가 있고, 하늘로부터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인권을 주장할 수 있다. 불평등사회를 배척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고 누구나 똑같이 평등하게, 사람답게 살 권리가 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고대나 중세의 '계급사회'와는 차원이 다른 시대인 것이다. 중세에 왕족이나 귀족과 서민이나 노예 등의 신분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권리와 다른 의무를 가지고 살아가던 시대와 다르게, 현재는 누구라도 원하는 모든 것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조선시대와는 다..
리바이어던 - 토마스 홉스 : 절대권력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리고 근현대 교회의 세력에 대해서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에 의해 지어진 권력과 정치에 대한 홉스의 이론과 당시대의 비판이 담겨 있는 책이다. 당시 영국의 군주제와 공화정을 넘나드는 정치적 격변기를 살았던 홉스는 공화정, 민주적 성격을 띤 군주제를 지지하고 있다. 당시 정치체계가 군주제 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종의 합리화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민주정의 도래와 합리성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있었음이 사실이다. 리바이어던은 성경속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괴물로 강력한 군주를 말한다. 홉스가 말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개개인의 이익에 따라서 행동하는 인간들의 자연상태는 무질서하기 때문에 '만인과 만인의 투쟁'의 상태에 놓이게 되나, 각각..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 베버: 우리는 세상을 바꿀 꿈을 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스 베버는 자본주의가 창궐하게 되면서 프로테스탄트가 상대적으로 카톨릭보다 부유해진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논리를 폈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논리인데 이는 종교적 색깔을 지닌 책이 아니며, 개신교가 가지는 윤리적 특성과 자본주의의 특성을 비교분석해 놓은 논리이다. 칼뱅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는 세상적인 성공을 목표로 두지 않는다. 카톨릭 시대에 우리가 가진 숙명이라면 검소와 절제, 율법을 최대한 지키며 사는 삶이였지만, 칼뱅이 주장한 우리의 소명은 직업소명이었다 - 주어진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 하지만 절대 돈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사도행전 2:4 방언, 천국의 언어라고 불리며 성령님께 감동을 받아 이루어지는 것으로 기도 중에 내가 알지 못하는 언어로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성령사역에 대한 wave가 널리 퍼져가도 있지만 여전히 성령사역과 성령의 능력행함에 있어서는 많은 크리스쳔들에게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율법과 전통을 중시하는 교회일수록 더욱 이러한 성령사역에 대해 오픈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어릴 때부터 목사님께 성령을 사모하고 방언을 사모하라고 배웠고 집사님들은 거의 모두 방언으로 기도하셨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련회에 가면 모두가 방언을 받기 위해 열심히 기도했기에 방언이나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 ..
[책리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 이야기는 끝났는데 뭔가 석연찮은 이야기...? 한때 베스트셀러를 휩쓸었던 듯 한데 이제서야 이 책을 접했다. 베스트셀러에 뭐가 오고가는지 워낙에가 관심이 없어서 베스트셀러인지는 나중에 알았지만 말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본 책이 그냥 맘에 들었다. 제목과 책 겉표지, 음산한 분위기이면서도 뭔가 알수없는 카리스마를 풍기는 것 같았다. 그냥 겉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에 흥미가 갔다고나 할까? 그래서 무심결 책을 폈다. 무슨 내용인지 확인도 안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책은 빠질만한 책이였다. 3일 내내 어떻게든 짬을 내서 이 책을 읽고 싶었을 정도라고 할까? 요즘 인기있는 소설들이 대부분 그렇듯 독..
3분, Heaven is for Real. 4살때 급성맹장염 진단을 받고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던 중, 천국을 3분동안 여행하고 왔다는 어린아이 콜튼 부포, 4살짜리 어린아이가 들려주는 천국이야기. 순진하고 천진난만 4살짜리 어린아이가 천국에서 보고 느끼고 온 것을 시시때때로 가족들에게 얘기해주는데 목사님인 아버지 토드 부포가 그 이야기들을 모아 책을 출간했다. 시간이 남아 서점에 가서 시간을 죽이려고 책들을 둘러보았는데 샛노란 표지에 커다랗게 [3분]이라고 쓰여진 이 책을 발견했다. 신학생인 베스트프렌드가 꼭 읽어보라고 했던 말이 어렴풋이 떠올랐고 그 책을 집어 들었다. 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였다. 이런 문구가 책 표지에 써있었다. 천국이라....천국에 갔다오신 목사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