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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없는 믿음은 인지부조화에 의한 오류일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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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가 없는 믿음은 인지부조화에 의한 오류일뿐

지노쥬 2013. 11. 7. 10:29

진리가 없는 믿음은 인지부조화에 의한 오류일뿐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3:4-10)



멸망을 할 것이라고 선포를 당한 니느웨 사람들은 왕부터 시작하여 모든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멸망을 면한 바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이기에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멸하지 않으신 것이지만, 이건 사람의 관점에서 보자면 오늘날에도 번번히 있을 수 있는 현상으로 보일 수 있다. 


지구 멸망을 예견했던 수많은 사이비 종교들과 아직까지 멸망하지 않은 오늘날의 지구. 니느웨의 경우에도 백성들이 보기엔 결국 이것과 다르지 않을 수 있었을 것 같다. 


네이버 웹툰 중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의 카레곰 작가의 뮴뮴신 편이 이런 현상을 잘 그려내고 있다. 



[네이버 웹툰] 2012 지구가 멸망한다면 - 뮴뮴신 (카레곰 작가) 편






지구멸망 예언이 있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종교가 있다. 


사이비 종교도 그렇지만 교회 또한 다르지 않다. 

만화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건 비이성적인 논리와 인지부조화, 군중심리 등이 섞여있다. 



10달러만 기부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터무니 없어 보이는 논리에 

사람들은 진리를 알기 전까지는 아래와 같은 사고를 할 수 있다. 




Principles of preliminary

 

선택지는 두가지가 있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가 있다. 

논리적으로 이 네가지 선택지 중에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10달러를 내고 신도가 되는 걸 선택하게 된다. 


물론, 이런 결정을 내리는데는 충분한 정보가 모두 제공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선택요소들이 배제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지부조화


사람들은 자신이 내린 선택을 계속해서 합리화 시킨다. 

인지부조화론은 자신의 논리와 현실이 부조화를 이룰 경우 그 틈을 매꾸려는 심리학적 현상을 말한다.

어떠한 선택을 내렸을 때 그 선택이 계속해서 옳기 위해 어떠한 논리적인 뒷받침을 계속 하게 된다. 





사이비 종교이든 아니든 다를 바는 없다. 

어떠한 종교든 각각 가지고 있는 종교적 원리가 있을테고, 

믿기 시작한 사람들은 인지부조화로 인해 계속해서 합리화를 해나갈 수 있다. 

문제는 여기서 가장 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진리를 알지 못하고 받아들여지는 대로 받아들이고 마음대로 해석해 합리화 시켜버린다는 것이다. 








군중심리 / Band wagon effect


종교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 또 한가지는 군중심리 혹은 밴드웨건효과 (편승효과?) 이다. 

남들이 하기 때문에 따라간다는 것이다. 

친구이든 가족이든 주변 사람들이, 대중들이 따라가는 것이 옳은가..? 하는 질문을 가지게 되고

그게 옳은가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어 결국 따라가버린다는 것이다. 






웹툰은 이렇게 끝이 난다. 

결국 뮴뮴교가 예고했던 지구멸망은 일어나지 않았고,

뮴뮴교는 '뮴뮴신이 멸망을 막아주셨다'며 또다른 인지부조화 혹은 합리화를 말한다.


뮴뮴신이 정말 지구를 지켰는지 아닌지는 뮴뮴신과 소통을 한 사람만 알 수 있겠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렇다. 

진리를 알지 못한 체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인지부조화나 군중심리에 의해 발생한 논리적오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도 다르지 않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면서 믿음에 대해 얘기하는 크리스천이 있다면 그건 진리를 믿기 때문이 아니라 인지부조화로 인한 오류일뿐. 



예를 들면 이렇다. 어떤 시험에 떨어졌는데 이건 하나님의 뜻일거야, 뭔가 다른 뜻이 있으시겠지 라며 합리화를 시켜버린다면, 진실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직접 알기 전까지 그건 추측일 뿐이지 사실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라는 것 또한, 예수님을 믿었는데 진짜 예수님이 진리였을 경우 - 천국에 가다는 상황에서부터 예수님을 믿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진리였을 경우 - 천국에 가지 못한다는 '최악의 상황'이라는 선택지 사이에서 우리의 알량한 논리로 더 나은 상황을 선택하는 것에 그치는 것 밖에는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기에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자기자신을 속일 수도 있는 노릇이다. 나는 예수님을 믿고 진리를 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믿는다'고 내 자신을 믿는 오류를 범하는 것,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진리에 깨어 성령님과 소통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나의 믿음은 결국 논리적인 오류가 되버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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