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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말랑말랑
20130722 본문
나도알아.
머리로도 많이 배웠고, 마음으로도 많이 배워서, 이미 잘 알고 있어.
누가 물어봐도 나는 아마 정답을 말해줄 수 있을거야.
하지만 ..
지금의 나는 머리는 돌아가도 마음은 굳어버린 것 같애.
영혼없는 말만 지껄인다...
목장에 가거나,
누군가와 신앙적인 얘기를 하거나,
그런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과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건,
언제 가능한걸까?
내가 정말 주님을 알긴 아는걸까?
내 마음이 정말 주님을 사랑하긴 하는 걸까?
어떻게 이렇게 사랑 없이 입으로만 떠들고 다니는지.
그냥, 요즘은 감정이 매마른 것 같다.
살아가면서 딱히 아무 감정도 없는 것 같다.
웃기고 재미는 있어도 행복은 없고,
짜증나고 화는 나도 슬픔과 간구함은 없다.
선교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나는 너무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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