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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찬양팀이란?

지노쥬 2012. 12. 21. 10:06

지금까지는 항상 작은 교회에 있어왔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교회에서 굵직굵직한 사역을 도맡아 하는 언니들은 전부 찬양팀이였다.

찬양팀이 예배팀이고 준비팀이고 대예배 반주자이고 교육부 교사이고 점심엔 점심봉사하고 심지어는 교회청소까지 도맡아 했다.


그리고 그 언니들의 영향으로 우리들도 당연히 찬양팀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찬양하는 자리가 가장 귀하고 가장 중요한 예배자의 자리로 배워왔다. 


교회를, 예수님을 섬기는 자리 중에 가장 중요한 자리이자,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자리는 찬양팀이라고 배워온 것이다. 


그렇게 해서 중학교때부터 나 또한 찬양팀을 소망해온 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언니들이 대학부로 올라가며 우리가 다같이 찬양팀을 이어나갔고,

그 때부터 '찬양팀'이라는 존재는 내가 떼어버릴 수 없는 가치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렇게 고등학교때 찬양팀을 하며 하나님을 더욱 알아갔고

특히 찬양인도를 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대학에 가서도 은혜의 여파가 계속되었다.

찬양팀은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자리이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큰 은사라고 믿는다.

언젠가보니 대학교 1학년짜리가 찬양팀에서 보컬 솔로파트를 도맡아 하고 있었고,

그 자리는 하나님께서 내게만 주신 특별선물 같은 것이라 너무 기쁘다.


그렇게 찬양팀에 계속 속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 것 같다.

지금 오히려 휴학을 하고 그러면서 찬양팀의 자리에 있지 못해 서운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다.


이번에 새로운 찬양팀에 지원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오디션을 보는 찬양팀이 처음이라.. 너무 큰 교회라..

하지만 하고 싶다!

토미 테니 목사님의 '다윗의 장막'에서 나온것처럼,

천국문을 열고 있는 문지기가 될 수 있다면, 그래서 폭포수 처럼 쏟아질

주님의 은혜를 내가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다면!


어찌했든

찬양팀의 자리는 가장 귀하고 소중하고 중요한 자리이며,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이고,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릴 수 있는 자리이니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하나님 더 알고 싶으니까,

그래서 나는 평생토록 찬양팀에 있고 싶다.


나는 죽을때까지 찬양팀을 해야겠다.

아니, 나는 죽어서도 찬양팀을 할 것이다.

천국에서 내가 찬양팀 리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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