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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말랑말랑
aspiring Heaven on the earth 본문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세상을 바꾸는 리더.
평생 그렇게 배웠으니 이것이 내 삶의 목표이겠다.
게다가 엘리트주의가 있어서 당연히 세상을 바꾸는 리더라면
사회의 가장 꼭대기에서 정치를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국제정치.
하지만 정치 전공으로 1학년을 마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정치라는 것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정치의 정의는 '내게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 주도록 선택하는 행위'이다.
철저한 개인주의 및 합리를 가장한 이기주의였을 뿐이다.
내 눈엔 그렇게 보였다.
특히 국제정치는 더욱 그랬다. win-win-의 개념 보다는 zero-sum이 맞았다.
그건 내가 평생 가져온 신앙인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사랑과도 너무 멀어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정치전공을 때려치우겠다고 선언하고 진로탐색을 다시 할 겸 휴학을 했다.
경영이나 마케팅이 재미가 있어 이 쪽으로 진로를 굳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이번 대선이 있었다.
18대 대선, 태어나서 나의 첫 대통령 선거였다.
어쨌든 이제 성인이고, 게다가 아직은 정치학과인데, 아직 뭣도 모르는 새파랗게 어리고 미숙한 학생일 뿐이지만,
이번 대선은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다.
먼저, 대한민국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보이는 네거티브 정치.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편가르기만 하고 있다.
나를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후보를 까고 있었다.
그게 당연히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어필을 해서 대통령이 된다면 어차피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선이 끝나고 나서의 그림이 아주 가관이었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던 후보가 당선이 되자 더욱 더 네거티브가 심해졌다.
과거에 어땠고 그 사람은 누구고 어쩌고 저쩌고, 말들이 정말 많았다.
누가 어떻고 뭐라든 간에 박근혜 당선인은 국민 지지율 50% 이상으로 역대 최대의 지지율을 보인 사람인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는건데
나라가 망했다는니 이민을 가겠다느니 망언도 그런 허접한 망언이 따로 없었다.
나같이 아직 뭣도 모르는 젊은 친구들이, 게다가 나처럼 정치학과도 아니면서,
그게 '국민'된 자로써 할 소린지 기가 찰 수 밖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렇게 양극화를 극에 달하고 있고,
또 지역색깔과 서로 협력하고 인정하는게 아닌 서로 무시하고 깔보고 정말 극도의 '혐오주의'를 내거는
한국의 정치판을 보니, 더욱 정치는 하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얼마 살지는 않았고, 노력이라고 해봤자 이제 대학교에 막 들어간것 밖에는 없지만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쉽게 가시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 정치는 그 중 일부일 뿐이다.
그리고 어디에 있든 내가 속한 곳에서, 내가 선 그 땅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의 이 몹쓸 엘리트주의가 아직도 버젖이 내 안에 자리하고 있어 그런가보다.
한국정치만 봐도, 국제정세만 봐도 진절머리가 나고 그냥 예수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런 우리들의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다 보니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일꾼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여전히 있는 것이다..
뭐 어찌했든간에 이제 겨우 22살일 뿐인데, 나중일은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 알고 계실테니, 쓸데없는 고민은 여기서 그만두련다.
일단 정치전공은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으니까. 쳐다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니까.
나는 그저 예수님이 오실 그날을 기다리며 살길.
예수님이 오실 때, 내가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된 신부의 모습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있길.
주님이 오실 때 내가 먼저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길.
예수님이 다시 오실 그 날의 주님의 영광에 눈부셔 하루하루를 기대하며 살아갈 수 있길.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바라며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을 수 있길.
엘리 엘리 마라나타,
아멘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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