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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때때로 말랑말랑
영원할 친구일 해리포터와 91년생 나는 91년생이다. 내 친구들을 포함하여 90년생 전후로의 또래들은 해리포터와 같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나는 11살 때 11살의 해리포터를 만났고, 17살이 되었을 때 헤어졌다. 해리포터는 성장소설이며, 90년대생 우리들도 같이 성장했다. 초등학교때 많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는 해리포터를 좋아했으며 동경했다. 대학생이 되어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해도 해리포터는 우리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공감요소 중 하나이다. 2011년 작년에 나온 해리포터 7편을 이제서야 봤기 때문에 한번 글을 써보고자 한다. 해리포터와 우리들, 어떻게 변해왔는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우리가 자그마치 11살 때 시작된 그의 모험은 우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
[오두막 - 윌리엄 폴 영] 당신이 하나님을 만난다면? 내가 고3때 베스트셀러. 그걸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원래 서점이랑 별로 안친한데 요즘들어 아주 조금 친해졌거든.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한 때 최고 기록의 베스트셀러의 기록을 세운 이 책이 보이길래 집어들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지 못한 체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오두막을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부러워서! 딸을 잃은 거대한 슬픔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하나님을 억지로 부인하며 살아온 매켄지에게 친히 찾아오신 하나님. 하나님은 맥을 딸을 잃었던 장소인 오두막으로 초대했다. "매켄지, 오랜만이에요. 보고싶군요. 당신이 함께 하고 싶다면 다음주 주말에 오두막에 있을게요. - 파파..
[채소의 기분,바다표범의 키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 일기, 블로그를 읽는 기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는 무라카미의 에세이이다. 소설이 아닌, 에세이. 에세이가 소설과 다른 점은,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지에 차이가 있다. 소설은 작가의 세계관이나 철학기 꾸며진 이야기로 나타나게 되지만, 에세이는 작가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글로 풀어내어 작가의 생각을 보다 쉽고 편하게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재미가 없을 수 있다. 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패션잡지에 기고하던 매일의 글을 묶은 산문집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만의 특유한 세계관이 잘 드러나있다. 그의 소설은 뭔가 가볍고 편한듯한 철학관과 문체로 그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에..
[땅끝의 아이들-이민아목사님] 삶은 고난이 아니라 축복인 것을 사랑의 기적을 믿습니까? 내가 낳은 아이는 저 하늘나라로 보냈지만 대신 더 많은 땅끝의 아이들을 얻었습니다.얼마전 고인이 되신 이민아 목사님의 . 사실 이민아 목사님이 어떤 분이셨는지도 전혀 몰랐다.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의 딸인 목사님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어떤 분이셨는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전혀 알지 못했었다. 단지, 엄마가 나중에 이민아 목사님의 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흘려 들었는데,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구입을 해버렸다.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 엘리트 부모님 밑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이민아 목사님은 검사와 변호사 일을 하시며 비행청소년들을 돌보시다가(?) 목사님이 되셔서 사역을 하신 분이다. 남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