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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연극 - 우먼인블랙 후기 :: 시르다...완전시르다.... 본문

Blogging/Theatrelog

공포연극 - 우먼인블랙 후기 :: 시르다...완전시르다....

지노쥬 2012. 4. 26. 13:07




공포연극 - 우먼인블랙 후기 :: 시르다...완전시르다....


3월말에 오픈한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의 공포연극, 우먼인블랙..!

얼마전에 우리의 친구 해리포터인 다니엘 레드클리프가 주연한 영화 <우먼인블랙>으로 개봉한 작품이기도 하죠.



우먼인블랙 영화도 원작 소설이 있는데요,

이 두 작품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지 잘 모릅니다ㅎㅎ

연극 우먼인블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날 만난친구가 저녁에 보러간다고 같이가겠냐기에

그러겠다고 흔쾌히 승낙하고 동행했습니다.


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


(이미지 - playdb)


먼저, 공연세트장이 엄청 작았다는 후기가 많던데, 정말정말정말 작았습니다.!

그런 세트장은 처음봤어요;; 다른 뮤지컬 소극장의 1/4는 될라나?

되게.. 답답할 정도로 작다고나 할까; 

무대랑 객석이랑은 한뼘 떨어져 있음ㅋㅋㅋ


물론 작은세트장만큼 친근감 있고 리얼감이 있더라구요.

리얼감이 정말 대박...


시작은 매우 유쾌했어요.

음.. 공연을 그렇게 많이 보러다닌 것은 아니였지만

배우들이랑 정이 든다는게 이런건가? 하고 잠깐 생각해보았답니다.

배우들의 관객들과의 유쾌한 커뮤니케이션이 참 마음에 들었거든요ㅎ


하지만 우먼인블랙의 스토리구성은 별로였습니다. 스토리도 억지스럽고.. 다 짤라먹어버린것 같고..

일단 공포라면 '섬뜩'하고 '오싹'해야 하는데 그냥 '깜짝'! '악!'

우먼인블랙 소설이나 영화는 잘 모르겠지만 

연극은 무조건 관객들을 놀래켜야겠다 라는 일념하에 만든 작품이란 느낌이 강했어요.

만일 이 작품의 목적이 그것이였다면 100% 성공한 작품이네요ㅎㅎ

스토리나 세트장이나 뻔한 부분이 매우 많았어요.

다음 이야기 왠지 알 것 같고 다음에 뭐 나올지 뻔하고 막ㅋㅋㅋ

근데 알아도 놀래고 뻔해도 무섭다는거 ㅋㅋㅋㅋㅋ


별로 그렇게 섬뜩하지도 않고 오싹하지도 않았지만 계속 깜짝깜짝깜짝...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공포물 정말 싫어요......................




근데 그러니까 그래서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추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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