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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에 주 여호와를 송축하리이다♡

지노쥬 2012. 1. 9. 22:49



꿈,
오랜만에 꿈을 꾼다.
아니, 거의 처음으로 꿈을 꾼다.

지금까지 어렸을 때 '꿈'이라고 생각했던 장래희망들은 그저 세상 속에 내가 가진 철학을 끼워 맞추기 위한 억지에 불과했던 것 같다.

평생 나는 리더를 꿈꿔왔고, 당연히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간에 나는 리더가 되어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뭣도 모르고 꾸던 중학교 때의 꿈은 다른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과 나는 이과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안과의사를 장래희망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과나, 의사는 적성에 맞지 않더라.

고등학교에 와서는 국제무대에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알고보니 문과였고, 국제무대를 꿈꾸고, 다른 사람을 도와줘야 하니까
UN을 꿈꿨다. 인권을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게 있었다.
나는 음악인이고 싶고, 예술가이고 싶다. 나는 예술을 너무 사랑한다.
음악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다.
문화예술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나는 문화외교를 꿈꾸며 장래희망을 돌렸다.

대학교에서 국제정치 전공을 생각하고 정치수업을 듣는데, 정치는 정말 나의 길이 아닌걸 알았다.
정치 이론들은 너무 비성경적이였기 때문.
사람들이 다같이 선을 생각하고 화합하면 모두가 이익일 것을,
모두가 자기 이익만을 계산하고 챙기려고 하니까 정치적 분쟁이 발생하는 거다.
그 사실이 너무 맘에 안들었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거다..
그래서 정치는 못하겠더라.

그리고 다시 장래희망을 찾아 해맸다. 꿈을 찾아 해맸다.
고등학교때부터 왜 나에게 비젼을 주시지 않냐고 하나님께 졸랐었는데 다시 조르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라고 답해주셨다.. 

그리고, 드디어 찾은 것 같다.
나의 욕심을 위해서 하나님을 닥달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고 손해볼 것도 아니고,
그냥,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천국을 소망하는 그런 꿈.
하나님께 해달라고 조르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그런 것.
그런 꿈을 찾았다.. :)

문화예술을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복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문화예술 속에 숨겨진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꿔본다.
나, 그렇게 내 평생에 주 여호와를 송축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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