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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우상숭배, 로또판매점의 풍수지리

지노쥬 2011. 10. 23. 01:34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시편 81:9)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호세아 13:4)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은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계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수많은 미신들을 교육받았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문지방을 밟지말라"
"밤에 손톱을 깎지 말라"
"상가집에서는 무엇을 하는게 아니다"
뭐 등등.

대한민국의 가장 큰 획을 잇고 있는 종교는 다름 아닌 미신.국민의 약 78%가 점을 본 적이 있으며 점괘를 믿는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기독교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종교 혹은 "문화"이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집, 사주팔자, 굿은 물론이고, 신문에는 별자리 운세니, 길거리에는 타로카페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방신이라면 풍수지리또한 빠질 수 없겠지요. 

풍수지리라 하면, 땅과 공간의 해석과 활용에 대한 동아시아의 고유사상입니다. 자연이 이 땅의 모든 기운을 다스린다고 하는 사상인데요, 이러한 광범위한 개념을 파고들면 수맥이 흐르니 어쩌니, 터가 좋다니 안좋다니 등이 실질적인 적용범위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이사를 간다거나 집을 지을 때, 묘자리를 알아볼 때 풍수지리를 따지는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걸 뭐하러 궂이 돈을 주고 해", 혹은 "뭘 그런 걸 믿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줄 압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제는 많이 사그라들지 않았나 생각했었는데, 크나큰 오해였더군요. 


로또, 모든 사람이 꿈꾸는 일확천금을 가능하게 해주는 복권.
사실 확률은 몇백만분의 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매주 로또를 사는 이유는 혹여나 내가 그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이겠죠? 그래 뭐, 거기까지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오늘 아주 진풍경을 보고나서는 생각을 다시 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래는 일산의 한 지하철역 앞의 로또판매점입니다.
"1등"당첨 판매점이라는 문구를 내 건 이 로또판매점은 여러번 당첨자를 배출해낸 듯 합니다. 


1등 4번, 2증 8번 당첨. 옆에 기록되어 있던 1등의 당첨액은 무려 6조여원 이더군요..!
많게는 한 달에 한 번, 적게는 두 달에 한 번 가는 일산에서, 2년만에 이런 진풍경을 처음 보았습니다.
 


지하철타고 나온 사람들이 교통카드 찍는 줄 알았다고나 할까?;;  잘 안보이시겠지만ㅠ
            역 앞에 로또판매점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게 보이시나요? 너무 길어서 카메라에 담기도 어렵더군요;;   
 


로또판매점 창구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최악의 사진사이긴 했지만 어쨋든 카메라 한 컷에 담기지가 않던 사람들의 끝없는 줄.


얼마 전 기사에서 이번 로또 당첨자가 400억을 거머쥐게 될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일까요?;;
이 역 앞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 정말 처음 본 일이군요. 아무래도 1등 당첨자가 4번 나오고, 2등 당첨자가 8번이나 나왔으니 이 판매점이 인기가 좋은가 봅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사람들의 그러한 생각은 한국인의 고유정신인 풍수지리에서 나온 것이며, 철저한 우상숭배에 해당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대만선교를 가면 대만사람들은 성격이 좋아 다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만사람들은 예수님만이 구원자가 되시는 게 아니라, 그들이 믿는 많은 다른 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 다는 것입니다. 빗자루까지도 신으로 섬기는 일본의 경우에는 더한 셈이죠.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 유일신 여호와를 믿는 것이지요. 한국이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한 경우에 속할지도 모릅니다. 유일신은 하나님이라고 찬양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수많은 미신에 치여 살고 있으니까요. 한국의 기독교 전파속도가 빠르며 믿는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교회다닌다고 하는 사람들도 실생활 속의 우상들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로또판매점에서 로또를 사면 당첨이 될 수도 있겠지?"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왜 우리는 머리를 북쪽에 두고 자면 안돼며 왜 우리는 밥그릇에 밥을 담을 때 꼭 두 번에 나눠서 담아야 합니까? 머리를 북 쪽에 두고 잤다가 나쁜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 사람을 알고계십니까? 주걱으로 한 번만 퍼서 밥그릇에 담았다가 안 좋은 일을 당한 적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미역국을 먹고 시험에 낙방한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왜 하나님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 복을 줄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까? 문지방을 밟으면 복이 떨어진다는 그런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복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우리는 하나님안에서 자유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상숭배, 여러분은 과연 그게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 외애 다른 그 어떤 것을 "믿는 것" 자체가 우상숭배입니다. 우리는 한국인이며 그런 미신문화에 녹아들어 살아왔습니다. 힘들꺼라는 걸 압니다. 한국인이 하나님의 나라에 다가가지 못한다면 우리가 뿌리 내린 그러한 문화가 많이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로또판매점의 한국인들의 우상숭배현장, 내가 그 곳에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하나님 외에 그 다른 어떤 것을 믿고 있지 않았나 회개합니다. 
성적을 잘 받으면 좋은 미래가 보장되어있다는 것을 믿는다거나,
조건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것을 믿는다거나.
성적, 일자리, 배우자,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나의 가장 중심에는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예수님만, 예수님만 내 중심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의 마음에 그 로또판매점이 로또당첨을 가져다 줄것이라는 희망보다는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들의 마음에는 일확천금보다는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이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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